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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저드 베이커리
petit oeuf
2024. 1. 7. 22:35
오랜만에 소설을 읽어보았다
위저드 베이커리는 너무 유명한 책이라
빌려놓고 끝까지 못 읽고 말았던 적이 몇 번있었는데
2024 새해를 맞아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하며
이번엔 끝까지 읽는 데 성공했다
가장 인상깊은 부분은
타임리와인더를 주인공 ‘나’가 과연 먹었을까 안 먹었을까,,? 했던 장면이었는데
Y의 경우만 보고
앗 결국 먹었구나,, 위저드 베이커리의 기억도 다 없어질텐데,, 하지만 그 상황이었으면 나라도 당연히 돌아갔을거라 생각했다
그리고 다시 돌아간 부분이 할머니가 여러 프로필을 아버지에게 가져다주며 새 아내를 고르라고 했던 장면이라니,, 너무 소름돋았음,,
근데 이게끝이아니라
타임 리와인더를 먹지 않았다면?
을 보여주는 N의 경우 …
난 이 결말이 더 좋았음 사실
N의 경우는 현실이잖아
후회한다고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인데
주인공 ’나‘가 리와인더를 먹지 못하고
그렇게 살다가
일하던 파스타집 손님이 준 빵을 먹고
위저드 베이커리 빵이라는 걸 단번에 알고
찾으러 달려가는 그 장면 ,,
살짝 울컥했다
‘이렇게 달리니 꼭 언젠가 그날 같아서 웃음이 난다.’
이 부분 읽는데 마음이 찡 —-!-’ㅜㅜㅜ
너무 재밌게 읽었던 2024 새해 첫 책 ,,,

